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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구양인 #1 ; 맥쿼리인프라만 사도 부자된다.

흑그루(블랙스완) 2022. 1. 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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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1. 어떤 종목을 사야돼?
2. 종목 좀 하나만 찍어줘!
3. 빨리 돈 버는 방법 좀 알려줘.

이 세 가지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질문들을 잘 한 번 살펴보자.
세 개의 질문은 다 수동태다.
문법상 수동태라기 보단 심리적인 수동태 문제다.
자기 스스로 해결할 맘은 전혀 없고,
빠르고 쉽게 누가 알려준 걸로 돈을 벌고 싶어하는 질문이다.
아직도 이런 질문을 하고 다닌다면 자신이 개초보 말랑카우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다.

물론 이런 질문을 받는다고 면전에다가
욕은 안하지만, 너무 한심해서 갈굼과 정석투자를 알려준다.
사람들은 정석투자라고 하면 한숨부터 쉰다.
빨리 벌고 싶고 쉽게 벌어서 편하게 살고 싶은데
자꾸 수학의 정석을 독파하라고 하니 짜증부터 난다.

그런데 세상사가 마찬가지로 공짜 점심은 존재하지 않는다.
워렌버핏과 점심 한끼 먹으려고 해도 수억이 든다.
그만큼 경험과 인사이트와 부자의 마인드는 거저 먹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그만한 댓가를 지불하고 정당하게 받아 먹든,
아니면 그냥 독학하고 연구해서 자기가 부자되는 법을 알아가야 한다.

그래서 난 많은 사람들에게 최대한 정석투자로
확실히 부자되는 법을 설파하고 알려주려고 한다.
어떤 목적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일종의 재능기부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타적인 사람이 아닌지라, 불우이웃을 위해 수백 수천 만원을 쾌척하고, 추운 겨울에 연탄을 나르러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난 그냥 주변의 지인이던 누군가가 부의 기본 원칙을 알고 그들이 부자가 되어 그런 이타적인 행동들을 하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내가 하는 지식적 재능기부도 일종의 파생된 기부의 한 형태라고 생각한다.

나는 3개 법인 기업의 대표이며 임원이고,
개인 자산가이자 투자가이며,
맥쿼리인프라 단톡방의 부운영자이기도 하다.
(뭐 다른 방도 몇개 있긴하다. 다 무료다.)
이 방은 내가 애착을 가지고 잼나게 노는 곳이며
지식을 향유하기에도 아주 좋은 방이다.
이유는 맥쿼리인프라라는 초장기 우량주를
축척해가는 의지가 강한 투자자들이다 보니
시장 변동성이나 개잡주 편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람들은 심리적 여유가 있고
시장의 노이즈에 질리지 않는다.
그만큼 장기 수익률은 올라간다.

굳이 한국에 3000여개가 넘는 주식 중에
맥쿼리인프라(줄여서 맥인, 맥쿼리)를 콕 찝어 이야기 하는 것은
나는 맥인이 한국에서 투자할 수 있는
최고의 우량자산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삼성전자보다도 우량하다고 생각한다.

이유를 데라고 하면 쉽게 델 수 있다.(내 입장에서는 쉽다)
뭐 듣다 보면 초보들은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일단 들어봐라.

한국 시장은 파생공화국이다.
파생이라 함은 지수의 움직임을 맞추는 게임인데,
현물(주식)보다 빙산 아래 있는 파생의 자금력과 유동성이
막강해 메쟈(세력)들은 파생상품을 세팅하고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어 자기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간다.
현물 시장이 몇천억 거래 될때 파생시장은 수조가 거래되는 시장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시장인 것이다.

이걸 모르는 개인들은 주식 시장만 바라보며
이기려 들려고 발악한다.
파생시장을 움직이려면 현물 시장이 움직여야 하는데,
코스피200 지수가 현물시장 우량주 200개를 모아 만든 지수이며,
코스피 선물은 이 지수의 움직임을 맞추는 거래다.
이 지수 중 삼성전자 비중이 30%가 넘는다.
삼성전자 시총이 막강한 탓에 지수는 삼전 하나만
올리고 내려도 출렁거린다.

결국 삼전은 아무리 우량해도 수천개 이해 관계가
얽혀있는 파생시장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실적과 관계 없이 그냥 메쟈들의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삼성전자 외인 지분율은 50%가 넘는다.
50% 이상을 가진 외인이 1%만 팔아도
지수는 1000포인트도 폭락 가능하다.
1%만 사도 지수 수백포인트를 그냥 올릴 수도 있다.
근데 왜 메쟈들은 왜 그렇게 안할까.

왜 자기가 50% 넘게 가지고 있는 삼전을 자꾸 사고 팔까
그냥 열심히 사서 지분 100% 만들고 쳐 올리면 편할텐데 말이다.
외인은 바보가 아니다.
주식을 사고 파는 돈 보다 파생 시장에서 버는 돈이 월등하게
많기 때문에 지수를 조작하고 흔들어 개미를 털어 먹는 것이다.

파생 시장에 대한 설명은 워낙 복잡하니 다음에 더 구체적으로 하기로 하고.
그래서 나는 이러한 탓에 맥인을 좋아한다.
일단 맥인은 코스피200지수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지수 추종에 따른 변동성이 크지 않다.

그리고 맥인은 저변동성과 고배당성 그리고 잠재 성장성까지
겸비한 유일무이한 주식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ETF같은 주식이다.
맥인은 매우 특수한 주식이다.
호주 최대 글로벌 금융기업인 맥쿼리가 한국 정부 인가를 통해
한국의 SOC(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해 벌어들인 수익의 대부분을
지분 투자자들과 배당금(분배금) 형태로 나누고 있다.
맥인 시가배당률은 주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 이상이다.
더 자세한 스펙은 다른 곳에도 많으니 찾아보시도록.

맥인에 대한 사랑으로 나도 10여년을 투자해왔다.
많은 자산이 맥인 매집에 투입되었다.
(정확한 금액은 위화감 들까봐 밝히지 않겠다)

내가 소신을 가지고 맥인에 투자하게 된 것은
맥인은 에셋파킹(자산주차)을 위해 훌륭하며 장기적인 포트폴리오이자 안정적 고배당 자산으로 제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장이 흔들릴대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인플레이션을 헷징하며
꾸준히 시세차익도 발생한다.

다른 리츠나 ETF 등 고배당 테마들이 많지만 몸집이 크지 않아 테마 변동성이 심하고,
신뢰성이 낫다.
허나 맥인은 시총이 6조에 육박하는 대형주이고, 기관과 외인에게도 매력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거래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신재생분야와 ESG 사업에도 손을 뻣치고 있어, 향후 성장성 파이프라인까지 만들고 있어 여전히 유망하다.

하지만 맥인의 최고의 매력은 지속적인 고배당 성장성이라고 생각한다.
초고속 성장이 아니다. 그냥 지속적인 느린 성장이다.
화끈한 떡상 성장주가 아닌 것이다.
젊은 분들에게 혹은 주린이들에게 맥인을 추천하면 1년에 고작 그거
별려고 사냐는 투정을 듣지만, 그건 참 어리석은 말이다.

가난한 사람은 과도한 리스크에 배팅해 있던 돈 마저 잃고,
부자인 사람은 안정성에 배팅해 있던 돈이 더 불어난다.


맥인의 마력은 복리수익에 있다.
현재 맥인 주당 가격은 1만4000원 수준(2022년 1월)
지난해 1년간 약 50% 정도가 올랐다.
코로나라는 특수성이 있긴 했지만, 시세차익도 무시 할 수 없다.

사람은 자신이 눈으로 보아야만 믿지
보지 못하면 불확실하다고 생각해 믿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다른 건 아무것도 안 사고 맥인만 가지고 있을때 복리의 마법을 보여주겠다.
(어딜찾아봐도 이런걸 이야기하는데가 없더라)


만약 당신이 열심히 모아서 1억4000정도로 현재 시점으로 주당 1만4000원인
맥인 1만주를 모았다고 치자.
(1억도 모을 의지가 없는 사람은 애초부터 부자될
가능성도 제로다.)

간단히 10년 후를 생각해 보자.
모든 것을 보수적으로 잡고 계산해 본다.
(복잡하니 세금은 고려하지 않았다.
팔지 않으면 양도세 안나오고 배당소득세는 15.4% 원천징수된다.)

1. 10년 후 맥인 주가 2만원; 시세차익 주당 6000원 = 1만주*6000원 = 6000만원
2. 현재 배당금 연(약 760원), 매년 조금씩 오른다치고 10년 평균 배당금 900원
= 900원*1만주*10년 = 9000만원

자, 맥쿼리 1만주만 가지고 그냥 10년이 지났다.
1억4000만+6000만+9000만=2억9000만원이 생겼다.
근데 이게 다가 아니다. 이건 1만주만 그냥 가지고 있을 때다.

추가 옵션 사항
1. 매달 급여를 타서 맥쿼리를 몇백주식 추가 매집한다면,
사람마다 주가 상황 다르겠지만 만약 150~200만원씩 악착같이 매달 100주씩 모아간다면,
=월 100주*12개월*10년=12000주
자, 1만2000주의 맥쿼리가 추가된다.

2. 자 이건 더 복잡한데, 더 있다.
내가 매년(맥쿼리 배당은 연 2회로 나눠 지급) 배당금을 쓰지 않고 그대로
맥커리 매집하는데 쓴다면 어떻게 될까.

이건 엑셀작업을 해야하므로 귀찮으니 대충 계산해 보면.
첫 해에 배당받은 돈은 780원이다. 1만주이니 780만원이다.
약 550개 맥쿼리를 더 살 수 있다. 그럼 내 주식은 1만개가 아닌
1만550개가 된다.
그럼 두번째 해에는 배당이 조금 더 살작 올라 주당 800원이면,
배당금은 10550주*800주=844만원이다. 그럼 이 돈으로 600개를 더 살수 있다.

물론 주가가 어떻게 변화될지 알수 없기 때문에 정성적 분석은 어렵다.
이런식으로 매년 배당을 타는 돈은 많아지고 계속 맥쿼리 매입에 들이 부으면
맥쿼리인프라 주식의 갯수가 늘면서 배당이 복리수익으로 늘면서 시세차익까지 생긴다.
여기에 추가 옵션사항 1에서 매달 급여로 적립한 주식까지 계속 복리 작용을 일으킨다.

자 복잡하지만 최종 계산해 보자.

1만주로 보유로 시작해 매달 급여로 추가 매입하고, 매년 받는 배당을 다시 맥쿼리 사는데
쏟아 붇는다면, 이렇게 그냥 무지성으로 10년만 하는거다.
그럼 아래와 같은 종합 선물세트를 받을 수 있다.

1. 그냥 가지고 있던 맥쿼리 1만주 = 현재 시가 상당 1억4000만원
2. 10년간 배당으로 탄 금액 = 9000만원
3. 10년간 시세차익 = 6000만원
4. 매달 월급으로 모은 맥쿼리 10년 후 = 1만2000개
5. 매년 1만주 배당으로 탄 금액을 맥쿼리 매집으로 계속 모아서 10년 = 500~2000개 점증 = 대충 약 1만개
6. 매달 월급으로 모은 맥쿼리에서 발생하는 매년 배당을 재투자해서 10년 = 대충 약 1만개
7. 매달 월급으로 모은 맥쿼리의 시세차익 = 수천
8. 매달 월급으로 모은 맥쿼리로 산 배당을 재투자해서 산 맥쿼리의 시세차익 = 수천
......

자, 끊임없이 알이 알을 낳아서 계산도 안된다. 결국 인내하며 맥쿼리만 꾸준히 모으고
딴 짓 안하고 버티면 복리가 복리를 낳아. 지금 1억이 10년후 그냥 10억이 된다는 말이다.
대충 계산해서 짜증나면 직접 자신의 입장을 담아 엑셀 돌려보기 바란다.
이후 돈은 무섭게 자가증식하며 노동소득을 빠르게 추월하고,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어 줄것이다.

하고 싶은 말은 간단하다.
투자는 복잡한게 아니라 단순하게 자기규율과 인내를 동반하면 이기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잘 안다고 까불지 말고, 맥쿼리 모으며 10년만 참아라.
그럼 10억 정도가 생기고 그때부터 진자 투자가 시작된다.

쉽게 부자되는 법이 빤히 있어도 사람들은 그걸 쉽게 믿지 못한다.
왜냐면 사람들은 자기과잉확신편향이 강해
복잡하고 수학적인 것이 더 정교한 것이라고 믿고
단순한 것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이다.

투자가 너무 쉬운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지이 못하기 때문에 자기 꾀에 넘어가는 것이다.
물론 맥쿼리인프라도 리스크가 제로인 것은 아니다. 자산을 적절하게 분산하는데 있어서
필수 포트폴리오라는 말이며, 이건 실천의 문제이다.

그래도 개잡주 사고 팔고 하며 10년이 지나면 결국 맥쿼리 컬렉터가 승리하게 되어 있다.
조급증으로 빨리 부자가 되려는 생각을 버리고 일단 쉽게 부자가 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
물론 방법은 쉬워보이지만 인내와 자기규율 실천이 어려워 견디기 쉽지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그 인내와 자기 규율을 만드는 시간이 투자에 대한 내공을 더욱 높여주어
더 큰 자본으로 더 큰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기억하자.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져서,
2부에서는 확장된 안정형 장기 분산 포트폴리오 '맥구양인'으로
천천히 확실하게 부자되는 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투기자본의 대부 조지소로스의 격언으로 마무리 한다.

투자가 재미있다면, 아마도 당신은 돈을 벌기 어려울 것이다.
바람직한 투자는 늘 지루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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