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Swans' Lyrics

버리고 떠나기

흑그루(블랙스완) 2022. 1. 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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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떠나기.

그 길이 결코 나의 길이 아니라면 미련없이 돌아서라.

그것이 결국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이라면 미련없이 포기하라.

시간은 물처럼 흐르고 존재의 흐름을 역류하는 것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버려라.

그것이 그저 탐욕과 집착의 길이라면 완전히 버리고 떠나라.

유일한 진리인 영험한 시간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불어오는 바람에 가벼워진 몸을 맡긴 채
무위의 흐름을 따라 그저 유유자적 흘러가라.

2008.9.17
-블랙스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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