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과 실력의 교묘한 조화(인생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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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Swans' Lyrics

점.

흑그루(블랙스완) 2022. 1. 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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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는 것.
세월이 지난다는 것.
알아간다는 것.
추억한다는 것.

두근대던 설레임들..
벅차던 사랑의 열정들..
욕심으로 가득하던 꿈들이
이젠 다 한점으로 모인다.

낭만과도 같던 거창함
혹은
외로움이라는 초라함.

삶이란
그저 골목 구석 까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에 몸을 녹이는 게 전부엿단 걸.

대망의 화려함..또는
초월하는 사랑의 아가페를 꿈꾸던..
그때의 상상같던 망상들은
하나둘 깨달음이라는 중력에 이끌려
이제야 서서히 평평해져간다.

삶이란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종이배다.
끝없이 출렁이는 파도처럼..
사랑도 삶도 끝없이 회귀하다가
결국 한점으로 수렴하는
단순한 숙명.

2007.06.18
-블랙스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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